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 예상 조감도.(사진=서울시)
대우건설이 문제 삼은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롯데건설이 외부 교통광장과 연결되는 브릿지와 교통광장 내 골프시설 등을 제안한 것이 ‘정비구역 면적 증가 및 정비기반시설 변경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또 롯데건설이 제시한 ‘최저 이주비 20억원’ 조건 역시 일부 조합원의 종전 자산평가액을 초과해 ‘개별 조합원 담보가치 총액 이내에서 이주비를 제안해야 한다’는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이날 열린 입찰제안서 비교표 작성·확인 절차에서 롯데건설 제안이 입찰지침을 위반했다며 입찰 무효를 주장했고 비교표 확인 날인도 거부했다.
반면 롯데건설은 해당 제안이 법률 검토를 거쳤고 입찰지침에도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성동구청 공공관리자 입회 아래 비교표 작성이 진행됐고 설계와 제안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에 대한 법률 검토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조합 측도 롯데건설 입찰제안서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상태다. 정영보 성수4지구 조합장은 조합원 공지를 통해 “롯데건설과 조합의 날인이 완료된 비교표를 현장 공공관리자에게 공식 보고했고 총회 개최를 위한 이사회 승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조합은 입찰지침서 제9조 제3항에 따라 한쪽 시공사가 비교표 날인을 하지 않더라도 비교표 효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양측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추가 입장문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동2가1동 일대에 최고 64층, 1439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다음 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