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특히 전세보다 월세 계약 비중이 급증했다. 2년 전만 해도 월세 계약 건수는 2만 5661건으로 월세 비중이 67.3%를 보였으나 올해는 3만 615건으로 77.7%로 80%에 육박했다. 오피스텔 시장의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대차 계약 중 기존 집에서 계속 살기 위한 갱신 계약이 급증했다. 올해 5월 누적 기준 전·월세 계약 갱신 건수는 1만 35건으로 전체 계약의 25.5%를 차지했다. 4건 중 1건은 기존 임대차 계약을 갱신했다는 얘기다.
통상 임대차 계약이 2년 단위로 이뤄진다고 할 때 2년 전만 해도 계약 갱신 건수는 6974건으로 전체의 18.3%에 불과했으나 갱신 비중이 껑충 뛰었다.
전세계약의 경우 갱신 비중이 이 기간 22.4%에서 35.7%로 늘어났고 월세 갱신 비중도 16.3%에서 22.5%로 증가했다.
임대차 갱신 중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경우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5월 누적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건수는 3020건으로 2년 전(1457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갱신 건수 중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이 기간 20.9%에서 30.1%로 뛰었다.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새로운 임대차 물건을 찾기 어려워질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1만 8455건으로 두 달 전(1만 5464건) 대비 19.3% 늘어나긴 했으나 여전히 작년말 2만 3263건 대비로는 20.7% 감소했다. 월세 역시 마찬가지다. 월세는 1만 6383건으로 두 달 전(1만 4742건) 대비 11.1% 증가했지만 작년말(2만 1403건) 대비 23.5% 줄어들었다.
오피스텔 전·월세 계약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임대차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전세 가격은 4월 전년동월비 0.55% 올라 2022년 11월(1.02%) 이후 3년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5㎡초과 중대형 이상 규모는 1.66% 올라 2022년 10월(2.20%)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월세 가격도 2.52% 상승해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월세는 40㎡이하 소형 평수에서 2.57% 올라 역대 최고 상승했다.
오피스텔 임차료가 상승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역대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5월 84.1로 작년 5월(84.2) 역대 최고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역시 상승세다. 부동산원은 4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년동월비 0.72% 올라 2022년 10월(1.29%)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고 밝혔다. 85㎡초과 규모는 3.91% 올라 2022년 10월(4.3%)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방 2~3개 이상의 오피스텔은 아파트 전세 시장과 흐름과 연결된다”며 “아파트 시장에서의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비아파트 시장에서 수요를 어느 정도 공유하는 오피스텔과 연동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