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다시 속도…520가구로 재탄생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전 10:02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주까지 끝났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멈췄던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이 용도지역 상향과 인센티브 추가로 다시 속도를 붙이게 된다.

구로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5년 7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23년 7월 관리처분인가, 2024년 11월 이주를 마쳤으나 사업성 한계로 정체됐다. 시는 이번 변경 계획에서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 추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현대연립은 상향된 용도지역에 맞게 밀도와 건축 배치를 전면 수정해 최고 층수를 15층에서 25층으로 높이고 주동 수는 11개동에서 8개동으로 축소해 이격거리를 넓혀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했다.

공공보행통로는 선형과 폭원을 조정하고 계단과 엘리베이터 등 수직동선을 추가 설치해 인근 지역시설로 접근 편의를 높였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주민공동시설과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단지와 주변 생활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북측에는 소공원을 조성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한다. 서측 오류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전면공지를 활용한 열린 보행 가로공간을 만들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인근 천왕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구로구 전역의 주택 공급 흐름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계획으로 현대연립 재건축이 본격화되며 오류동 일대 노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천왕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구로구 일대 주택공급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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