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105억·백현 160억 전세…'200억 미분양' 논란의 그 집[누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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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전 09:17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가수 이승기와 백현이 사는 한남동의 고급빌라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해당 고급빌라는 차가원 회장의 피아크그룹이 지은 곳인데요. 이곳에서 연예인들을 ‘전세 최고가’로 계약하게 해 집값을 띄우기 위한 작전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누보 한남 1차’. (사진=피아크그룹)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승기와 백현이 사는 고급빌라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누보 한남 1차’입니다. 2022년 준공된 이곳은 차 회장의 피아크그룹이 시행한 곳입니다. 세대는 단 4가구에 불과한 이곳은 전용 기준 207~255㎡로 구성돼 있는 초호화 빌라입니다. 가구별 차이가 있지만 복층 및 단독 루프탑, 모두 한강뷰를 갖춘 최고급 하이앤드 빌라로 꼽힙니다.

이승기는 해당 빌라 전용 255㎡를 105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요. 당시 근저당권은 87억 6000만원이 잡혔습니다. 백현은 160억원 규모로 전세 계약을 맺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매매 호가는 180억~220억원으로 설정돼 있으며 서울에서 가장 비싼 빌라로 꼽히기도 합니다.

1차의 성공에 이어 피아크그룹이 개발한 라누보 2차 역시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엑소 시우민은 라누보 한남 2차 전용 166㎡을 분양 받았습니다. 분양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씨 역시 해당 고급 빌라는 2021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누보 한남이 있는 곳은 유엔빌리지 일대입니다. 유엔빌리지는 서울 대표 부촌으로 과거 유엔 파견 기술자와 주한미군 장교 숙소로 활용되며 ‘유엔빌리지’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라누보 1·2차를 비롯해 루시드하우스, 장학파르크한남, 빌라드그라움, 헤렌하우스, 라테라스, 더하우스 등 유명 고급단지들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프라이버시 보호가 용이하다는 점인데요.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언덕과 매봉산으로 쌓여 있어 외부 접근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저층지로 구성돼 있어 단지 간 사생활 보호가 용이한 구도입니다. 이곳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재계 인사 등 여러 유명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유엔빌리지는 역세권 편의성보다는 차량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평가되는데요. 한남대교만 건너면 바로 신사 등 강남권으로 돌입할 수 있고 한남대로를 통해서는 용산, 광화문으로의 접근도 용이합니다. 경의중앙선 한남역 역시 도보 9분으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최근 라누보는 유명인을 통한 이른바 ‘시세 띄우기’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차 회장이 자신이 시행한 라누보를 자신의 소속 연예인 백현과 이승기를 활용해 높은 전세가를 설정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라누보 한남은 200억원이라는 분양가에 전실이 미분양 상태였습니다. 시행사 대표가 연예기획사를 세우고, 이를 통해 자신의 건설 사업에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가수 이승기와 백현. (사진=뉴스1, INB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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