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모습. (사진=뉴스1)
화성시 전체 아파트값도 한 주간 0.77% 상승했다. 병점구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0.29%포인트 줄어든 0.14%를 기록했지만 연간 누적 상승률은 2.15%를 나타냈다.
경기 남부 전반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성남시 중원구가 0.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안양시 동안구(0.49%), 성남시 수정구(0.46%), 성남시 분당구(0.42%), 수원시 영통구(0.41%), 용인시 수지구(0.38%), 광명시(0.36%), 의왕시(0.27%) 등이 뒤를 이었다. 분당구와 수지구, 광명시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지만 나머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호황 기대감으로 경기 남부 배후 주거지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동탄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규제 우려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경기 남부는 전반적으로 전월세 매물이 부족해 매매시장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물 감소로 주춤했던 거래가 다시 이뤄지면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벨트 오름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전주보다 0.04%포인트 오른 0.35%를 기록했고, 송파구는 0.29%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초구는 0.20%로 보합을 나타냈다. 한강벨트에서는 성동구가 0.31%로 전주보다 0.10%포인트 상승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실수요 유입이 이어지는 서울 외곽 지역의 강세도 이어졌다. 도봉구가 0.46%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구로구와 성북구(각 0.41%), 동대문구(0.38%), 중구(0.37%), 은평구(0.36%), 노원구(0.3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남 연구원은 “매물 감소와 호가 상승에도 정책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갈아타기 수요가 강남권과 한강벨트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며 “서울 외곽에서는 전셋값 상승과 상대적 가격 매력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며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차 물건이 줄면서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30%)보다 0.05%포인트 오른 0.35%를 기록하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최근 4주간 0.26%, 0.29%, 0.32%, 0.30%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와 성북구가 각각 0.5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0.54%), 도봉구(0.53%), 노원구(0.49%), 강북구(0.47%), 중구(0.46%), 송파구(0.42%), 동대문구(0.41%)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지속됐다.
경기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 내린 0.16%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0.21%로 직전 주와 같았다. 남 연구원은 “서울 외곽과 경기 비규제지역은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를 구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