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달러 강세·반도체 위험선호 회복…환율 154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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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전 08:21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54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물가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가 누그러졌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면서 원화 약세도 진정세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4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27.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장 마감가는 1543.1원이다.

미국의 물가 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췄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5월 기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4월의 전월비 상승률과 같았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마찬가지로 4월의 전월비 상승률과 같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가 보합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도 안도했다. 국제 유가마저 이란 전쟁 개시 전 수준까지 되돌아오자 인플레이션 우려도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 이는 달러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101.8에서 현재 101.4로 소폭 하락했다.

또한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 섹터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국내증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원화 약세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 외국인의 반기말 리밸런싱 역송금은 여전히 환율 상승 요인이다. 특히 국내증시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는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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