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달러 깨진 비트코인…마이클 세일러는 또 매수 신호[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전 10:02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일러스트.

비트코인, 9000만원선 흔들…연준·스트래티지 변수에 시장 경계감 확대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며 장중 9000만원선을 밑돌았다. 달러 기준 가격도 다시 6만 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0% 하락한 9038만 4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한때 9000만원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0.86% 내린 5만 9513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기관 투자심리 위축이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를 둘러싼 재무 부담 우려도 시장의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스트래티지의 미실현 손실이 확대되면서 추가 매수 여력과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여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은 스트래티지를 중심으로 한 시장 구조에 대한 신뢰 약화가 주도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가상자산 투자심리 악화가 동시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6만~5만 9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비트코인은 4만 5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BIS "스테이블코인, 통화 기능 한계…ETF에 더 가까워"
국제결제은행(BIS)이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화폐의 핵심 기능을 충족하지 못하며 결제 수단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가까운 성격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BIS는 '2026 연차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단일성, 탄력성, 상호운용성, 무결성 등 화폐가 갖춰야 할 핵심 요건을 충분히 만족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2차 시장에서 가격이 페그를 이탈하거나 상환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IS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신흥국의 통화 주권과 통화정책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통합원장(Unified Ledger)' 기반의 토큰화 금융 시스템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BA, 가상자산 규제 강화…위반 시 최대 연매출 12.5% 벌금
유럽은행감독청(EBA)이 가상자산 규제 위반 사업자에 최대 연매출의 12.5%를 부과하는 벌금 체계를 마련하며 감독 강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EBA는 규제를 위반한 주요 자산연동토큰(ART) 및 전자화폐토큰(EMT) 발행사에 대한 제재 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주요 ART 발행사는 연매출의 최대 12.5%, 주요 EMT 발행사는 최대 10%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EU의 핵심 가상자산 규제인 미카(MiCA)에 실질적인 제재력을 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오는 9월 28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7월 1일 미카의 한시적 영업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규제 준수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마이클 세일러, 또 비트코인 매수 암시…스트래티지 추가 매수 주목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이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차트와 함께 "우리는 더 많은 차트가 필요할 것(We're gonna need more charts)"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에도 이른바 '오렌지 점 차트'를 게시한 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공시한 바 있어 이번에도 같은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84만 7363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5646달러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미실현 손실은 약 130억~1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yellowpape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