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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랜 순유출 흐름을 끊고 12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도 12일 만에 6만 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5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6만 3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일주일 전에 비해선 5% 가까이 상승했다.
'2위 코인' 이더리움(ETH)도 이날 17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일주일 전에 비해선 12%가량 오른 가격이다.
주요 가상자산이 반등 흐름을 나타낸 데는 ETF를 통한 저가 매수세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억 2350만 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 지난달 16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비트코인 ETF보다 하루 이른 지난 1일(현지시간) 순유입 전환했다. 역시 지난달 16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점도 영향을 줬다. 선물 시장에서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펀딩비'는 최근 8일 연속 플러스를 유지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선물 시장 내 롱 포지션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다만 아직 투자 심리는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오른 23으로, 여전히 '극단적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1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지난주에 비해선 투심이 소폭 회복됐으나 여전히 투자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극단적 공포'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물 시장 내 포지션이 몰린 구간인 '6만 1000달러'를 지키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6만 1000달러 지지선을 지켜야만 반등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ETF 자금 순유입이 일회성에 그칠지, 새로운 추세의 시작이 될지 주목된다"며 "시장의 공포 심리가 여전히 극심한 데다 레버리지 비중도 높은 만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hyun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