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길드게임즈, 블록체인 게임 대신 'AI' 집중…관련 사업부 구조조정

재테크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전 11:28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일드길드게임즈(YGG) 로고.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일드길드게임즈(YGG)가 가상자산 시장과 게임 산업 침체로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종료한다.

6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YGG는 가상자산 기반 게임 퍼블리싱 사업부인 'YGG 플레이'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던 '캐주얼 디젠' 게임 사업도 사실상 접게 됐다.

캐주얼 디젠 게임은 일반 게임 이용자보다 가상자산 투자자를 겨냥해 토큰 보상을 접목한 캐주얼 게임이다.

YGG 플레이는 자체 개발 게임 'LOL 랜드'를 시범 프로젝트로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9개 게임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퍼지펭귄과 협력하고 토큰 출시 플랫폼(런치패드)도 운영했다. 올해 1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최근 수년간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초 이후 주요 블록체인 게임들이 잇따라 서비스를 종료했고, 투자자들도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분위기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가 대비 약 50% 하락했다.

YGG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부를 폐쇄하고 직원 35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AI 학습 데이터 공급 사업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YGG는 게임 이용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생성되는 행동 데이터가 AI 개발자들에게 가치 있는 학습 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YGG는 올해 1분기 기준 206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약 4년간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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