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금액 모두 상승…사무실 거래액은 급감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7월 09일, 오전 08:2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5월 서울 오피스빌딩(일반건물) 시장은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사무실(집합건물) 매매거래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반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5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금액 모두 상승…사무실 거래액은 급감
9일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5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10건, 매매거래금액은 4680억원으로 전월(8건, 2750억원) 대비 각 25.0%, 7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7%, 33.6% 오른 수치다.

사무실 매매거래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5월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87건, 422억원으로 전월(101건, 4847억원) 대비 각 13.9%, 91.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53.0%, 거래금액은 95.3% 줄어든 수준이다.

매수 주체별로는 5월 한달간 거래된 서울 오피스빌딩 10건 중 법인이 절반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4건은 법인, 1건은 개인이 매도한 거래였다. 개인이 매수한 5건은 모두 개인이 매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가 4294억원으로 전체의 91.8%를 차지했고 이어 개인과 법인 간 거래 255억원(5.4%), 개인 간 거래 131억원(2.8%) 순으로 집계됐다.

사무실 매매 시장에서는 전체 87건 중 44건을 개인이 매수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 중 36건은 개인 간 거래, 8건은 법인과 개인 간 거래였다. 법인이 매수한 42건을 살펴보면 개인이 매도한 거래가 34건, 법인이 매도한 거래가 8건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건은 개인과 기타 유형 간 거래였다. 거래금액으로는 개인 간 거래가 181억원(42.9%)이었으며 법인 간 거래 104억원(24.6%), 개인과 법인 간 거래 92억원(21.9%), 법인과 개인 간 거래 44억원(10.4%), 개인과 기타 유형 간 거래 1억원(0.1%) 순이었다.

올해 5월 국내 리츠 자산 총액은 123조43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03%,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했다. 자산 유형별 비중은 주택 42.9%, 오피스 35.3%, 물류 6.7%, 리테일 6.2%, 복합형 4.8%, 기타 2.8%, 호텔 1.3% 순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리츠 내 오피스 자산 총액은 43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9%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4.8% 상승한 결과다.

국토교통부 건축인허가 자료 기준 5월 사용승인허가를 받은 업무시설(오피스빌딩·사무실) 연면적은 15만3353㎡로 파악됐다. 직전 월(22만1422㎡)보다 30.7% 줄어든 면적으로 전년 동월(5만7530㎡)에 비해서는 166.6% 증가했다. 5월 사용승인허가 건수는 9건으로 전월(7건) 대비 28.6% 늘었으며 전년 동월(10건)과 비교하면 10.0% 감소했다.

신규 공급을 앞둔 업무시설 건축인허가 연면적은 31만2537㎡로 확인됐다.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8.3%, 452.5% 상승했다. 건축인허가 건수는 16건으로 전월 대비 14.3%, 전년 동월 대비 4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은 대형 거래 1건이 전체 거래금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거래금액 증가를 주도했다”며 “사무실 시장은 대형 거래가 있었던 직전 4월의 영향으로 거래금액이 크게 하락했지만 거래량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고 개인 매수 비중도 높아 중소규모 거래는 일정 수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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