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쪽 늘어난 클래리티법…美 상원, 다음주 통합안 공개 가능성

재테크

뉴스1,

2026년 7월 10일, 오전 11:47


미국 상원이 이르면 다음 주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최신 통합안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상원 의원들이 이르면 다음 주 초 클래리티법의 새로운 초안을 공개하고, 이달 말 상원에서 법안을 표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원 은행위원회와 농업위원회가 각각 추진하던 법안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이 상당 부분 진전됐다는 설명이다.

새 통합안은 기존보다 70페이지 이상의 분량이 추가됐고 민주당이 제기한 요구사항들도 반영했다. 또 소비자 보호 조항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대 쟁점 중 하나인 공직자의 가상자산 이해충돌 방지 조항은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가 가상자산 업계와 사업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윤리 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조항을 포함하지 않으면 법안에 찬성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클래리티법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기 위한 60표를 확보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공화당 의석만으로는 부족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법안이 곧바로 대통령에게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하원이 지난해 7월 통과한 클래리티법과 이번 통합안의 내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큰 만큼, 하원이 상원 수정안을 다시 협의·승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상원은 현재 공화당 내부 갈등으로 입법이 어려운 상태라 대통령 서명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chsn12@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