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효과'에 웃었다…라이터·아비트럼 나란히 18% 급등[코인현미경]

재테크

뉴스1,

2026년 7월 11일, 오전 07:00


미국 핀테크 기업 로빈후드와 손잡은 가상자산 라이터(LIT)와 아비트럼(ARB)이 일주일 새 나란히 18% 넘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로빈후드 체인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거래량 확대와 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54분 기준 라이터(LIT)는 최근 일주일 동안 18.45% 상승한 2.4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비트럼(ARB)도 18.24% 올라 각각 주간 상승률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가상자산의 공통점은 로빈후드와의 협업 이후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로빈후드는 지난 2일 자체 블록체인 '로빈후드 체인'을 공개하고 지갑 이용자들이 라이터를 통해 무기한선물과 주식 토큰 상품을 거래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 초기 이용자 확보를 위해 향후 90일간 로빈후드 체인에서 발생하는 가스비(수수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브리지를 통한 자산 이동과 무기한선물 거래를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거래 비용이 낮아질수록 이용자 유입이 늘어나고, 결국 로빈후드 체인 생태계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라이터는 이번 협업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라이터는 로빈후드 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수익의 50%를 배분받는다. 확보한 수익은 시장에서 토큰을 비아백(재매입)한 뒤 소각하는 데 사용한다.

토큰을 재매입해 소각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공급량이 줄어 토큰의 희소성(가치)이 높아질 수 있다.

업계에선 로빈후드가 미국을 비롯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수록 라이터의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결국 토큰 바이백 규모도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라이터도 최근 공식 문서를 통해 포인트 지급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신규 거래 시장 추가, 수수료 체계 개선 등 생태계 확장 계획을 잇달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비트럼도 '로빈후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로빈후드 체인은 아비트럼의 레이어2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로빈후드 체인에서 이용자가 늘고 거래량이 증가할수록 아비트럼 생태계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

로빈후드가 서비스를 확대할수록 라이터와 아비트럼의 수익도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로 지난 8일 기준 로빈후드 체인은 하루 동안 5억 68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했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로빈후드 체인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10%는 아비트럼 생태계로 환원된다. 해당 수익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과 개발자 지원 등에 활용한다.

로빈후드는 이번 로빈후드 체인 공개와 함께 120개국을 대상으로 주식 토큰 서비스를 출시하며 토큰화 자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연 7% 수익률을 제공하는 탈중앙화 대출 서비스도 선보였다.

향후에는 유럽에서 무기한선물 거래 대상을 원자재와 상장지수펀드(ETF), 외환으로 확대하고, 영국에서는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투자 서비스인 '에이전틱 어카운트'도 선보인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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