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 2.6조 넘겨…‘톱5’ 진입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전 11:34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 6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업계 5위에 올랐다. 서울에서는 중소형 정비사업을, 비수도권에서는 대단지 재개발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공공정비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사진=두산건설)
(사진=두산건설)
1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10개 사업장의 시공권을 확보해 누적 수주액 2조 64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신규 수주 목표인 6조원의 약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건설은 지역과 사업 유형을 구분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쳤다. 서울에서는 사업성과 리스크를 고려해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1541억원)과 신림동 가로주택정비사업(1543억원) 등 중소형 정비사업을 확보했다.

또한 부산 망미5구역 재개발(7334억원), 경기 의정부 가능3구역 재개발(4831억원) 등 주요 지역 거점에서는 대단지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규모를 키웠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했다. 기존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1740억원),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1616억원), 천왕3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등 공공정비사업까지 수주 영역을 넓히며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건설은 주택과 토목을 아우르는 사업 경험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와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지역 대표 랜드마크 주거단지를 공급했고, 신분당선 등 주요 국책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해 시공 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창립 66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은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6조원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서울의 중소형·공공정비사업과 부산 등 주요 거점의 대단지 재개발사업을 균형 있게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도 사업성과 분양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이달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분양할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 분양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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