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산업' 첫 공식 분류 만든다…산업 통계 기반 구축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전 06:0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스마트도시산업을 처음으로 공식 산업분류 체계에 포함시키고 관련 산업 통계 구축에 나선다.

국토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시장 규모와 기업·일자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24일 신규 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사진=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사진=뉴시스)
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과 환경, 방범 등 도시 운영 분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산업이다.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서는 소프트웨어와 건설, 통신 등으로 나뉘어 있어 산업 규모와 성장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AI 폐쇄회로(CC)TV,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스마트파킹 등은 기존 분류체계에서 소프트웨어·건설·통신 등에 흩어져 있어서 스마트도시 산업 전체 규모가 얼마인지, 어떤 분야가 어떤 추이로 성장하고 있는지 등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특수분류는 산업 가치사슬을 반영해 △스마트도시기술업 △스마트도시기반시설업 △스마트도시서비스업 △스마트도시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4개 대분류, 10개 중분류, 18개 소분류, 35개 세분류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이번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내년 스마트도시산업 실태조사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국가승인통계 지정도 추진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과 예산 지원, 규제 샌드박스 대상 선정, 스마트도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특수분류 도입으로 관련 기업들이 사업 영역을 명확히 제시하고 투자자들도 산업 규모와 성장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기봉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특수분류 제정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통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스마트도시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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