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협상 재개 안도감…환율 1450원대로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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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7일, 오전 08:1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로 하락해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위험통화인 원화가 강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9.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이 이틀째 공습을 멈추고 오만 중재 속 호르무즈 해협 협상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키스탄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중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완화됐다.

이에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자 일제히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됐다.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88% 급락해 89.31달러로 마감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12% 내린 배럴당 89.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101.31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다.

중동 지정학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이날 반도체, 기술주 등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증시에도 외국인 자금도 순매수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도 환율을 1450원대로 레벨을 낮추게 만드는 요인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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