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삼표레미콘 부지, 81층 주상복합단지 조성…공공기여만 6081억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전 11:16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최고 81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약 608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통해 교통 인프라와 창업 지원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통과시킨 '성수동1가 683번지 복합용지 개발사업' 건축계획안에 따른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통과시킨 '성수동1가 683번지 복합용지 개발사업' 건축계획안에 따른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성수동1가 683번지 복합용지 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기존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개발해 공동주택 403가구를 포함한 업무복합단지로 만든다. 2027년 첫 삽을 떠 2032년 완공이 목표다. 서울숲과 한강, 응봉산을 잇는 입지 여건을 활용해 성수 일대를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지상 81층 규모 주거동과 지상 53층 규모 업무복합동으로 구성된다. 공동주택 403가구, 오피스텔 31실, 호텔 130실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상업·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아울러 건물에는 탄소중립 스마트빌딩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저층부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과 문화시설을 배치한다. 서울숲과 한강, 응봉산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도 조성해 단절된 도시공간을 회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08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확보한다. 이를 활용해 용비교 램프와 성수대교 북단 직결램프를 설치하고 서울시 유니콘창업허브를 조성하는 등 교통체계와 미래산업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건축위원회에서는 병무청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과 서울창조산업허브조성사업도 함께 통과됐다.

병무청역세권에는 공공임대 328가구를 포함한 총 123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42층 규모로 조성되며 공원과 연결녹지 등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창조산업허브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높이 기준 완화를 적용받아 건물 높이를 약 15m로 높인다. 공연장과 전시실, 교육연구시설 등을 갖춘 창조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역세권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성수와 남산 일대를 시민, 국내외 기업 등을 위한 열린 미래형 거점으로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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