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3년 연속 1위…GS건설 3위 도약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7월 30일, 오전 11:0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회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위를 유지했으며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보다 각각 두 계단 상승해 3위와 4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은 5위, 4위였던 DL이앤씨는 6위로 각각 두 계단 내려갔다.

삼성물산 사옥 전경.(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사옥 전경.(사진=삼성물산)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 7만 43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0일 공시했다. 평가 대상은 전체 등록 건설업체 8만 8424개사의 84.1%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공공공사 입찰 참가자격과 민간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토목건축공사업 기준 삼성물산의 시공능력평가액은 34조 87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34조 7219억원보다 1566억원 늘면서 2014년 이후 13년째 1위를 지켰다.

삼성물산은 공사실적평가액 8조 5139억원과 경영평가액 21조 2849억원, 신인도평가액 3조 7705억원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기술능력평가액은 현대건설에 이어 4위였다.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18조 2714억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7조 2485억원보다 1조 229억원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기술능력평가액 1조 8235억원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에서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약진했다. GS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11조 668억원으로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현대엔지니어링도 11조 53억원으로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평가액이 지난해 11조 8969억원에서 올해 9조 9249억원으로 줄면서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DL이앤씨도 11조 2183억원에서 9조 352억원으로 감소해 4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롯데건설(7조 8411억원)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7위, 포스코이앤씨(7조 5851억원)는 한 계단 내린 8위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7조 59억원)와 IPARK현대산업개발(5조 6448억원)은 각각 9위와 10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위 10개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IPARK현대산업개발 순으로 집계됐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20위권에서는 효성중공업(2조 4880억원)이 지난해 27위에서 20위로 7계단 뛰었다. 쌍용건설(2조 6704억원)은 23위에서 19위로, 우미건설(2조 6912억원)은 21위에서 18위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코오롱글로벌(2조 2935억원)은 18위에서 23위로, 태영건설(2조 846억원)은 19위에서 24위로 각각 5계단 하락했다.

상위 100개사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경동건설(3088억원)로 지난해 154위에서 올해 85위로 69계단 상승했다. 동일토건(2980억원)은 138위에서 88위로 50계단 올랐다. 반면 SK에코엔지니어링(3345억원)은 48위에서 74위로 26계단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공사실적을 공종별로 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10조 862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이 9조 7006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7조 77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토목 분야에서는 대우건설이 1조 75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2·3위였다.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9조 2741억원으로 1위, 삼성물산이 8조 6430억원으로 2위, 현대엔지니어링이 7조 274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E&A가 7조 4003억원으로 1위였으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뒤를 이었다. 조 경 분야는 우미건설이 918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삼성물산과 제일건설 순이었다.

세부 공종별로는 아파트 공사실적이 현대건설 6조 9870억원, GS건설 5조 9377억원, 롯데건설 4조 6472억원 순으로 많았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도로 분야는 GS건설이 8382억원으로 1위였으며 철도는 포스코이앤씨가 341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항은 삼성물산, 지하철은 현대건설, 항만은 현대건설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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