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 1위' 스트래티지, 2분기 82억달러 순손실…적자 전환

재테크

뉴스1,

2026년 7월 31일, 오전 10:55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로고.

비트코인(BTC)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올해 2분기 82억 2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83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0억 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낸 바 있다.

실적 악화는 비트코인 하락으로 발생한 미실현 평가손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말 비트코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하락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26일 기준 비트코인 84만 3775개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달러 준비금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5주 연속 비트코인 매수를 중단했다. 회사가 발행한 영구우선주(STRC)의 가격이 목표 수준인 100달러를 밑돌자, 비트코인 추가 매수보다 현금 확보에 무게를 둔 것이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STRC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약 2억 18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지난달에는 우선주 배당금과 이자 지급을 위해 달러 준비금을 확보하는 '디지털 크레디트 자본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만약의 경우 최대 12억 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각해 달러를 확보하거나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전환사채 규모를 18% 줄이는 동시에 달러 준비금은 12%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주가 장기적으로 99~100달러에 거래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선주 가격이 100달러를 밑돌면 시장가격과 유동성을 고려해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강 스트래티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달러 준비금은 37억 5000만 달러로, 약 2년간 우선주 배당금과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chsn12@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