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새 정체성을 “공간과 에너지를 잇는 길 위에서, 우리의 기술로 더 나은 삶을 만듭니다”로 정의했다. 미래 사업 방향은 “에너지 밸류체인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 역할자”로 정했다. 1974년 엔지니어링 기술회사인 현대종합기술로 시작해 공간과 에너지의 가치를 제공해 온 역사를 계승하고, 건설 역량과 에너지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간과 에너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운영, 활용에 이르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차별화된 ‘공간·에너지 통합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착공한 미국 텍사스주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과거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공장 등 현대자동차그룹 북미 주요 사업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공간(산업시설) 구축부터 에너지 공급까지 이어지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장의 RE100 이행 지원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전기차 부품 등 첨단산업과 데이터센터, 조선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고객에게 공간과 에너지를 잇는 통합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가치체계에 대해 미래 방향성 선언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기술 확보, 사업 운영 등의 과정 전반에서 가치체계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 부문에서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플랜트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 포집·저장,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 LNG 액화 등 저탄소 플랜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선점과 더불어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건축 부문에서는 국내외 대규모 산업건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건축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산업건축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공간과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건축자산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이어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과 연결해 활용, 거래하는 V2G(Vehicle-to-Grid) 사업과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해 전기차 충전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건물 에너지 소비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컨설팅 및 시설개선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가치체계 수립은 주우정 대표이사 취임 이후 회사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담조직을 구성한 뒤 약 10개월 동안 총 6585명의 의견을 수렴하며 임직원 공감대 형성에 집중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수립된 가치체계는 지난 52년간 공간과 에너지의 가치를 이어 온 현대엔지니어링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기준”이라며 “우리의 DNA이자 변화와 성장의 원동력인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을 구축하는 건설 역량과 에너지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