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은 30~40대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곳이다. 중랑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중랑구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젊은 세대가 많이 늘었다”며 “급하게 매물을 찾는 사람도 많고, 서울 인근 지역에서 전세로 살다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에도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고,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더뎠던 외곽 지역의 ‘키 맞추기’ 현상도 지속됐다. 다만 휴가철과 부동산 세제 등 정책 변화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한 부동산에 세금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부동산원은 “국지적 관망 분위기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수요가 지속되는 대단지·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0.54%로 전주(0.36%)보다 0.18%포인트 상승폭을 키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랑구는 0.52%로 전주(0.53%)보다 0.01%포인트 둔화했지만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10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또한 성북구는 0.49%로 전주보다 0.10%포인트, 노원구는 0.46%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 서대문구는 0.43%로 0.10%포인트, 마포구는 0.39%로 0.06%포인트, 강북구는 0.36%로 0.03%포인트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관악구도 0.30%로 전주보다 0.13%포인트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승률 상위 지역은 실수요 중심의 ‘키 맞추기’가 이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전세가격 상승률이 가파르고 매매가격 상승은 더뎠던 외곽 지역의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랑구와 관악구는 6억원 전후 아파트와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무주택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격은 0.25%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18%로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거주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