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용산 정비구역 찾아 공급효과 강조…"1695가구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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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1일, 오전 10:31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용산구 민간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목소리를 들었다. 오 시장은 “용산 일대 정비사업을 통해 멸실 가구를 제외하고서도 1695가구가 더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거환경을 살피고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주민이 선택한 민간정비사업 7곳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아직 가구 수가 확정되지 않은 청파3구역을 제외한 6곳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6393가구에서 8088가구가 공급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중 26.5%인 1695가구가 순증 물량이라는 것이다.

오 시장이 방문한 서계·청파동은 1960년대 산업화와 도시와 과정에서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이주한 주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저층 주거지다. 서울역과 가까운 입지지만 2012년 ‘재개발·재건축 적대 정책’ 이후 정비사업이 무산되고 도시 재생사업으로 한 차례 전환된 바 있다. 이 때문에 가파른 구릉지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20년 이상 이어져 왔다.

시는 이 일대 정비사업을 통해 서부권 대표 주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계통합구역에는 현황용적률을 적용해 기존 계획보다 50여가구를 추가 확보한다. 청파2구역에는 조합직접설립을 지원해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하는 등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 아울러 서계동 116번지 모아타운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통해 172가구에서 499가구로 327가구를 늘리는 계획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서울 전역 정비사업으로 최근 3년간 준공된 59곳 중 주택 수가 2만가구 늘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2031년까지 253개 착공을 통해 총 31만가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멸실분을 반영해도 약 8만7000가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 중 4만8000가구에 대해서는 청년·신혼부부와 무주택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임대주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표준처리기한제와 통합심의, 단계별 병행처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정부에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민간정비사업 용적률을 법정 상한용적률의 1.2배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고 밝혔다.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한시적 유예와 이주비 대출 정상화 등 사업 초기 단계의 불필요한 지연도 줄여아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정비사업은 사실상 유일한 대규모 공급 해법인 만큼 계획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져 실제 주거 변화로 체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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