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 횡보…美 PPI 발표에 향방 갈리나
비트코인이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6만 3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7% 상승한 8975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0.06% 오른 6만 358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물가 압력이 완화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물가 지표 개선에도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주요 투자심리 지표가 '공포' 구간에 머물면서 비트코인 역시 물가 둔화를 뚜렷한 상승 동력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향후 비트코인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PPI에서도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될 경우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면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골드만삭스, 네오스 22.5억달러에 인수…10억달러 비트코인 ETF 확보
골드만삭스가 옵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네오스 인베스트먼트(NEOS Investments)를 최대 2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네오스 인수를 통해 약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수익형 ETF 'NEOS Bitcoin High Income ETF(BTCI)'를 확보하게 된다. 네오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19개 옵션 기반 인컴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은 약 300억 달러다.
발추나스는 "골드만삭스가 몇 달 전 신청했던 비트코인 커버드콜 상품을 왜 출시하지 않았는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하이 인컴 ETF를 비롯해 부스티드 비트코인 하이 인컴 ETF와 이더리움 하이 인컴 ETF 등도 골드만삭스에 편입될 전망이다.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와이, 가상자산 ATM·키오스크 전면 금지…10월 시행
미국 하와이주가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 확산에 대응해 오는 10월부터 가상자산 ATM과 키오스크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지난 7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원 법안 1642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를 받고 가상자산을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자산 거래 키오스크의 소유·운영·관리가 오는 10월 1일부터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기 피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25년 미국 내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액은 1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하와이에서도 826건의 신고와 약 80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하와이 주요 4개 섬에서 운영되는 가상자산 ATM과 키오스크는 57대로 집계됐다.
WLFI, 전 코인베이스 임원 영입…글로벌 사업 확대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전 코인베이스 임원 라이언 발란타인(Ryan Ballantyne)을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WLFI는 전 코인베이스 임원 라이언 발란타인(Ryan Ballantyne)을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 발란타인은 최근까지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에서 기업 고객 전략 부문을 이끌었다.
발란타인은 앞으로 WLFI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 파트너십 확대를 총괄할 예정이다. 중앙화거래소(CEX)와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실물자산(RWA) 플랫폼, 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USD1의 활용처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