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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포지션 27억달러 강제청산…역대 최대 규모
비트코인(BTC)이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7% 넘게 급등하며 두 달 만에 6만 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과 규제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까지 겹치며 상승 폭을 키웠다.
20일 오전 9시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62% 상승한 95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18% 오른 6만 934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 상승 배경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 검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등록 면제 규정 제안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등이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SEC는 전날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기 위한 규정을 제안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증권 등록 등 일부 규제에서 면제하는 내용이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시장 안정화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재무부는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는 '숏 스퀴즈'가 발생해 상승 폭을 키웠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숏 스퀴즈로 급등하며 지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나타났다"며 "한 시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과 국채 유동성 확대 조치 등이 매수세를 견인했다"며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부터 20일 현재까지 가상자산 시장의 숏 포지션 강제청산 규모는 27억 3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10월 10일의 24억 6700만 달러를 넘어선 규모다.
"비트코인, 美 국채 바이백에 연말 10만달러 가능"
스탠다드차타드(SC)가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프 켄드릭 SC 디지털자산 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비트코인이 6만 5500달러를 돌파하면 이번 사이클의 저점이 이미 형성됐다는 점을 확인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연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향해 상승하는 움직임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 규모 확대는 비트코인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의 정부 개입"이라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고정돼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최대 50배 무기한선물 거래 지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베이스앱'에서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적용한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한다.
1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프로토콜 하이퍼리퀴드를 베이스앱에 연동해 290개 이상의 무기한 선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이스앱 이용자는 하이퍼리퀴드를 통해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적용한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다.
친탄 투르키아 코인베이스 엔지니어링 총괄은 "현재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의 약 75%가 현물이 아닌 선물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베이스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 역시 무기한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캔터 피츠제럴드, 칼시와 기관 예측시장 거래 지원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가 기관을 대상으로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 거래 지원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는 약 3000개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칼시를 통한 대규모 예측시장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칼시의 마켓메이커(MM)인 서스퀘해나 인터내셔널그룹(SIG)이 가격 책정과 유동성 공급을 담당한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브로커 역할을 맡아 기관 고객의 거래 준비와 체결을 지원한다.
chsn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