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역세권에 45층·4092가구 규모 장기전세주택 들어선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전 10:01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역 역세권에 최고 45층, 4092가구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은평구 녹번동 125-1번지 일원 불광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은평구 녹번동 125-1번지 일원 불광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녹번동 125-1번지 일원 불광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통일로·진흥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요충지다. 또 연신내와 불광 지역중심에 해당해 서북권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제3종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441.6% 이하, 최고 45층 규모 공동주택 총 4092가구가 들어선다. 공급 가구 중 1008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확보되며 이 중 50%는 신혼부부의 안정적 주거와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리내집으로 활용된다.

대규모 고밀개발에 맞춰 교통체계도 개선된다. 녹번로를 기존 15m에서 25m로 확장해 서오롱로와 통일로 간 광역 교통량을 분산하고 구역 서측 및 남측에 폭 20m 순환도로를 신설해 원활한 차량 동선을 확보한다.

단지 중앙부에 최고층 주동을 배치하고 외곽으로 갈수록 나자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적용해 입체적 도시 공간을 연출한다. 신설도로 및 도심 방향으로 20m 이상 대형 통경축 2개소를 확보해 시각적 개방감과 바람길을 확보했다.

불광역과 인접한 통일로변에 1만 2900㎡ 규모 대형 문화공원을 신설하고 공원 주변으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활력 넘치는 가로환경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불광역세권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으로 협소했던 도로망을 정비하고 대규모·양질의 주택과 장기전세주택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북권의 새로운 주거·문화 중심 거점으로 형성해 서북권 개발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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