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용산공원 부지 전경
이들은 2006년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 축사문을 인용해 “용산공원 본체부지는 청·일·미군이 차례로 주둔했던 비극과 극복의 현장이자 과밀화된 도심 한가운데 생명력을 불어넣는 생태적 거점이며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아와야 할 마지막 대규모 도시숲 자산”이라 규정했다.
이어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역시 본체부지 전체의 보전과 용도변경·매각 금지를 명시하고 있다”며 “이 약속과 소중한 생태자산을 단기적인 부동산 대책이나 주택 부지로 소비할 수는 없다”고 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청년 주거 문제는 매우 절박하다”면서도 “해법은 도심 열섬 현상과 기후 위기를 막아낼 본체부지가 아니라 산재부지 등 지속가능한 다른 대안에서 찾아야 한다. 급한 문제를 급하게 풀겠다고 미래 세대가 누려야 할 유일한 자연 자산을 헐어 쓰는 임기응변식 정책은 결코 정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 본체부지는 지금 우리가 다 쓰고 파헤칠 땅이 아니라 자연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생태계로서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자산”이라며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용산공원이 모두의 도시숲으로 지켜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