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탐욕지수 31→73포인트 '탐욕'…가상자산 투심 회복[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전 09:52



가상자산 투심 '탐욕' 전환…비트코인 7만 7000달러대
가상자산(디지털자산) 투자 심리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크게 회복되면서 비트코인(BTC)이 7만 7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한때 7만 9000달러 선을 뚫었으나 8만달러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24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3% 상승한 1억 659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0.76% 상승한 7만 769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 주 동안 23% 이상 올랐다. 미 재무부의 국채 매입 소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클래리티 법(미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 통과 촉구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0일 이동평균선인 6만 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전환됐다. 200일 이동평균선이란 200일 동안의 자산 가격 평균을 연결한 기술 지표로, 자산 가격이 강세인지 약세인지 판단하는 데 쓰인다.

코스모 장 판테라캐피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6만 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숏'에서 '롱'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비트코인이 더 오를 것으로 추측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투자 심리도 크게 회복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지난주 31포인트로 '공포' 상태였지만, 한 주 만에 73포인트로 오르며 '탐욕'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 '순유입'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 총 26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순유입 규모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9억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6억 9720만달러가 들어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주간 거래대금도 직전 주 69억 달러에서 지난주 221억 달러로 219% 넘게 증가했다.

디파이 대출 서비스 '텀 파이낸스', 해킹으로 118억 원 상당 자산 탈취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대출 서비스 '텀 파이낸스(Term Finance)'가 해킹으로 850만 달러(약 118억 원) 상당 자산을 탈취당했다.

24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와 서틱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공격자는 텀 파이낸스 거버넌스 시스템을 공격, 이더리움(ETH)과 스테이블코인을 탈취했다.

공격자는 69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2843개와, 스테이블코인 USDC 168만 개를 인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탈취된 USDC는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로 교환됐다.

텀 파이낸스 개발사 텀랩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텀 볼트에 영향을 미친 거버넌스 공격을 인지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테더, 우루과이 비트코인 사업 철수…현재 전력 회사와 갈등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그간 야심차게 운영해온 우루과이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접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보도됐다. 사업 규모만 1억 2000만 달러(약 1659억 원)에 달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더는 이미 지난해 우루과이 국영 전력 회사 UTE와의 계약 분쟁으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테더는 지난 2023년부터 우루과이에 채굴장 두 곳을 세워 운영해 왔다. 두 채굴장은 초기에는 원활하게 운영되며 수익을 냈지만,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굴장이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테더는 UTE와 계약 내용을 수정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양측은 채굴장에 공급하기로 한 전력량의 의미를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사전에 합의한 전력 공급량을 '최소 기준'으로 해석했지만, UTE는 그 이상 공급할 수 없다는 뜻의 '상한선'으로 봤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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