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VS 수출기업 월말 네고…환율 138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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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25일, 오전 08:12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에서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월말을 맞은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2.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캐나다산 농산물, 가구, 시멘트 등 200억달러에 달하는 상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했다. 이전과 달리 북미무역협정(USMCA) 요건을 충족하는 일부 품목도 관세 대상에 포함됐다. 캐나다도 반발해 보복 관세를 다음 달 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의 이러한 대응에 대해 “내년 1월 1부터 캐나다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및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미국의 관세 프리미엄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98.98을 기록하며 소폭 오름세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가 원화 약세 압력을 더할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 등 달러 매도 증가는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원화 환전 규모도 커질 수 있다. 다음주 월요일 법인세 중간예납 납부 시한과도 맞물려 있어, 세금 재원 마련을 위한 달러 공급 물량도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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