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주식·상장지수펀드(ETF)·원자재 등 전통금융 자산과 연동된 상품의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두 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거래 영역이 비트코인을 넘어 전통금융 자산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전통금융 자산과 연동된 무기한 선물의 30일 평균 거래량이 15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거래량인 73억 9000만 달러 대비 2배 수준이다.
바이낸스에선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원자재 등 전통금융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다. 이달 중순 전통금융 자산 연동 상품은 바이낸스 전체 무기한 선물 거래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올해 초에 비해 거래량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전통금융 연동 상품 거래량은 연초 약 3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연초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