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0월 첫삽…2028년 ‘1호 팹’ 착공 속도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전 09:1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오는 10월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자 선정과 보상 등 선후 절차를 병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2028년 반도체 팹(Fab) 1호기 착공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오는 10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를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 약 778만㎡ 부지에 조성된다. 반도체 공장 6기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비롯해 발전시설 3기, 산업용 가스 공급시설 등 첨단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시설이 집적된다.

LH는 지난 7월 이성훈 사장 취임 이후 국가산단 조성 일정을 앞당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까지 반도체 팹 1호기 착공을 목표로 매주 사장 주재 실적점검회의를 열어 기간 단축과 절차 병행이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사업자 선정 절차를 단축해 오는 10월 부지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찰일을 이달 23일로 앞당기고 사업계획서 심사 등 절차별 소요 기간도 줄인다.

착공에 앞서 이달부터 벌목 공사와 문화재 조사, 지장물 철거 등 사전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 1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입찰 참여사에 공정가속 방안을 제안받아 심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팹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공정가속 방안을 사업자 선정 단계부터 검토한다는 취지다.

토지 보상도 막바지 단계다. 지난해 12월 말 시작된 토지 보상은 7개월 만에 발전소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설 우선구역을 포함해 보상 대상 사유지 전체 면적의 99%가 절차를 마쳤다. 협의취득 완료가 43%, 수용재결 신청이 56%다.

LH는 정부와 협의해 수용재결에 걸리는 기간을 추가로 단축하고 연내 보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산단 부지 조성 착공 조기화는 속도 혁신을 위해 종전의 업무 관행과 절차를 혁파한 결과이자 이례적 성과”라며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적 완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후 절차를 과감히 병행하고 소요 기간을 줄여 산단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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