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수혈받은 코빗, 미래에셋 계열 MMF서 자금 운용

재테크

뉴스1,

2026년 9월 01일, 오후 07:18

디지털엑스 로고.

미래에셋그룹에 인수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미래에셋 계열 금융사를 통해 운용한다. 코빗은 지난달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으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는 오는 2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미래에셋 법인전용 MMF 1호(국공채)' 수익증권 500억 원을 매수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한다. 거래 기간은 매수일부터 환매 시점까지다. 디지털엑스는 거래 목적을 '여유자금 운용 및 수익성 제고'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 따라 디지털엑스의 자금 500억 원은 미래에셋증권을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MMF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 편입 이후 계열 금융사를 활용한 자금 운용에 나서는 셈이다.

앞서 디지털엑스는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열고 약 5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신주 전량을 인수했으며 유상증자 대금 납입은 지난달 27일 이뤄졌다.

당시 디지털엑스는 유상증자 목적을 재무구조 개선과 긴급한 자금 조달 등 경영상 목적 달성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 인수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무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다만 5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 직후 같은 규모의 자금을 미래에셋 계열 금융사가 판매·운용하는 MMF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MMF는 국공채와 단기채권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기업의 단기 여유자금 운용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디지털엑스가 매수하는 상품은 국공채 등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법인 전용 MMF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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