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으로 남·북극 살핀다…남극 우리말 지명도 확대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전 09:01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토위성을 활용해 남·북극의 지형과 빙하 변화를 관측하고 남극 내 우리말 지명을 확대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세종과학기지 주변 공간정보 구축 성과. 정사영상(왼쪽)과 수치지형도.(사진=국토지리정보원)
세종과학기지 주변 공간정보 구축 성과. 정사영상(왼쪽)과 수치지형도.(사진=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일 극지연구소에서 극지연구소와 ‘극지역 공간정보 구축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극지역 공간정보 구축과 측량, 지명 제정 등 관련 국가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극지 연구와 현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극지역 지도 제작·측량 및 지명 발굴·제정 △극지 연구기지 내 측지관측시설 구축·운영 △극지 인프라 및 현지조사 지원 △국토위성 기반 극지역 촬영·영상 지원 △공간정보 수요 구축 및 연구 성과 공유 △국내외 네트워크 공동 참여 등에 협력한다.

특히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 1·2호를 활용해 남극 연구활동 지역과 북극항로 개발 지역을 주기적으로 촬영한다. 이를 토대로 지형과 생태, 빙하 등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극지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극 내 우리말 지명도 지속해서 발굴·제정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도 제작과 측량, 지명 관리 전문성을 제공하고 극지연구소는 남·북극 과학기지를 운영하며 축적한 현장조사와 관측 경험을 활용한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극지 연구와 현장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정확하고 체계적인 공간정보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토지리정보원과 협력이 극지 활동의 안정성을 높이고 활동 반경을 획기적으로 넓혀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원대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공간정보 구축 역량과 국토위성 활용이 극지연구소의 현장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정밀한 극지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극지역 연구활동을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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