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7000달러선 약세…당분간 박스권 전망
비트코인이 7만 7000달러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 3000달러선부터 형성된 매도 압력을 넘지 못하면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오전 9시2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5% 상승한 1억 61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9% 하락한 7만 71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8만 3000~8만 6000달러 구간의 매도 압력을 넘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가격대에는 장기 보유자들의 물량이 집중돼 있어 가격이 오를수록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래스노드는 "지난달 19일 숏 스퀴즈로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8만 3000~8만 6000달러 구간의 매도 압력을 넘지 못했다"며 "단기적으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비트코인이 8만 3000~8만 6000달러 구간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6만 2000~6만 5000달러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꼽힌다.
SEC 위원장 "클래리티법, 2주 내 상원 통과 전망"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이 향후 2주 내 미국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앳킨스 위원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상원이 2주 내 클래리티법을 통과시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송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는 15일 예정된 상원 클로처(토론 종결)표결을 앞두고 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의 규제 체계와 감독 권한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시장구조 법안이다.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과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서 헤이즈 "위험 대비 보상은 이더리움이 더 높아"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가 비트코인(BTC)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이더리움(ETH)의 위험 대비 보상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5만 8000달러선에서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거품 붕괴와 대규모 유동성 공급, 미국의 수익률곡선통제(YCC) 가능성 등을 장기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헤이즈는 신규 자금을 가상자산에 투자한다면 현재 최우선 선택은 이더리움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이 단기간에 3~5배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위험 대비 보상 측면에서 더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코인베이스 CEO "대다수 은행, 클래리티법 기회로 인식"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대다수 은행이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법안에 반대하는 은행권 로비 단체와 조용히 가상자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개별 은행을 구분해야 한다"며 "대다수 은행은 클래리티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클래리티법에 대한 반대가 개별 은행보다는 은행권 로비 단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세계 주요 은행 5곳의 가상자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은행권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