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도 티몬·위메프 상품 노출 안하기로

IT/과학

이데일리,

2024년 7월 26일, 오후 11:10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선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도 정산 대금 지연 결제 논란을 빚고 있는 티몬·위메프 상품의 노출을 일시 중단했다.

네이버·카카오에 따르면 25일 오후부터 네이버 쇼핑 검색 결과에서 티몬과 위메프 상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쇼핑 카테고리에서 티몬, 위메프를 검색한 결과 관련 쇼핑몰이 연결됐으나 이 두 플랫폼은 제외됐다. 검색 광고 및 배너 광고에서도 노출을 중단했다.

네이버웹툰도 ‘쿠키’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던 해피머니와 컬쳐랜드 상품권 이용을 일시 제한했다.

카카오 역시 25일부터 쇼핑하우, 상품 비교에서 티몬과 위메프 노출을 중단했다. 관련 광고도 중단한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이모티콘, 카카오뮤직, 멜론 등이 제공해 온 해피머니 결제도 중단키로 했다.

티몬, 위메프에선 여러 온라인 상품권을 ‘선 주문 후 사용’ 방식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왔다. 그 중에 해피머니 상품권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판매자 및 소비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티몬·위메프 판매 상품 노출 및 관련 결제 수단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