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에 '백수저' 요리사로 출연한 파브리 셰프가 운영하는 이곳은 최근 평균 대기 시간이 2~3시간으로 늘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의 인공지능 기반 매장관리 설루션은 LG유플러스(032640)가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식당 인기가 AX(인공지능 전환) 설루션 '실전 테스트'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파브리키친은 4월 이 회사 '식당연구소' 프로젝트로 문을 열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요식업자 고충을 이해하고 관련 노하우를 확보하고자 시작됐다. LG유플러스는 식당을 직접 차려 가게를 운영하고 고객 경험을 체험한다.
파브리키친의 일손을 덜어주는 건 'U+우리가게패키지 AX 설루션'이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가게 운영을 돕는다.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 설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파브리키친은 U+AI 전화와 U+웨이팅, U+오더 등을 이용하고 있다. 가게 주방에는 파브리 셰프가, 홀에는 LG유플러스가 있는 셈이다.
특히 AI 콜봇이 단순·반복 문의 전화에 24시간 응대하는 'AI 전화'가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파브리키친의 AI 전화 문의 건수는 '흑백요리사' 방영 전에 비해 8배 이상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파브리키친의 흥행을 계기로 AX 서비스를 담금질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통화량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환경인데 우연히 더 많은 고객을 응대할 기회가 생겼다"며 "이번 기회에 데이터를 쌓고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U+ 우리가게패키지'의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매장을 운영할 때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기존 제시했던 연말 3만 고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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