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이같이 밝혔다.
3사가 준비 중인 XR플랫폼에서 갤럭시 AI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사장은 이날 “이미 갤럭시 AI는 사람들이 소통하고 창작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스마트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AI PC, 태블릿, 워치, 링 같은 다양한 기기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렌즈를 통해 AI의 이점을 확인할 시간”이며 “이는 혁신적인 XR 생태계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칩 분야 1위 업체인 퀄컴과의 개방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노 사장은 “퀄컴의 지능형 컴퓨팅 전문성과 모바일 AI 발전에 대한 헌신은 갤럭시 AI 경험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과 퀄컴은 모바일 혁신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퀄컴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하며 향상된 성능과 전력 효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은 2세대 오라이온 중앙처리장치(CPU), 아드레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헥사곤 신경망처리장치(NPU)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