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부터 3D까지…어도비, AI기능 9개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4년 10월 22일, 오후 05:41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어도비가 사진·영상·오디오·3D·디자인 등 작업 시 단 몇 분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공개했다.

어도비는 22일 ‘어도비 맥스 2024 컨퍼런스’ 스닉스(Sneaks)‘ 세션에서 현재 개발 중인 AI기능 9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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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비)
새롭게 선보인 기능은 개발 초기 단계로 각각 사진, 영상, 벡터, 오디오, 3D 및 디자인 등 5개 분야에 특화됐다. 빠르고 정확하게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제작 시간을 단축하는 점이 주요 목표다.

사진에서는 ’프로젝트 퍼펙트 블렌드(Project Perfect Blend)‘와 ’프로젝트 클린 머신(Project Clean Machine)‘ 기능이 공개됐다. 프로젝트 퍼펙트 블렌드는 사람이나 사물을 보다 쉽게 다른 이미지에 추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색상과 조명 뿐 아니라 그림자까지 조정해 자연스럽게 합성할 수 있다. 또 마스킹 기술을 개선해 전경을 더욱 선명하게 처리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맞춤형 배경을 만들 수 있다.

프로젝트 클린 머신은 사진이나 영상에서 플래시나 불꽃놀이 같은 불필요한 요소는 물론,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가리는 개체도 쉽게 없앨 수 있는 기술이다. 영상의 경우 카메라 플래시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다.
영상 분야 기능으로는 ’프로젝트 인 모션(Project In Motion)‘이 제시됐다.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것만으로 맞춤형 모양 애니메이션을 영상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애니메이션 작업를 탐색하고,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를 활용한 초기 특수효과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글자를 애니메이션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프롬프트에 적합한 스타일을 반영해 독창적인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스타일 참조 이미지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공개된 ’프로젝트 노 하우(Project Know How)‘는 핑거프린팅과 워터마크를 통해 사용자가 영상과 이미지의 원본 출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콘텐츠 자격증명 메타데이터가 제거된 경우에도 가능하다.

벡터 영역에서는 2D 벡터 아트를 어떤 각도에서도 손쉽게 3D처럼 회전할 수 있는 기술인 ’프로젝트 턴테이블(Project Turntable)‘이 나왔다. 마치 3D 개체를 움직이듯 버튼을 클릭하고 슬라이더를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그래픽을 회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회전 후에도 벡터 그래픽의 원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 디자인의 본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프롬프트를 사용해 영상에 사운드 효과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프롬프트 없이도 영상에서 개체를 클릭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 슈퍼 소닉(Project Super Sonic)‘, 3D 및 디자인에서는 △프로젝트 시닉(Project Scenic) △프로젝트 리믹스 어 랏(Project Remix A Lot) △프로젝트 하이-파이(Project Hi-Fi)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