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프론티어급 AI 모델을 만들고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우선 배치한 후 동맹국에게는 활용 제한을 걸어 제공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론티어 AI는 인간 수준의 능력을 가진 고도화된 AI로 잠재적 위험성을 내포한 모델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테크 담당 부사장(왼쪽)과 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글로벌AI 어시스턴트 시장의 미래’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 담당 부사장은 “한 개의 AI 모델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기때문에 협력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퍼플렉시티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고, 정우진 KT 컨설팅그룹장(전무)은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역량을 결합해 AI전환(AX) 시대 한국형 AI·클라우드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픈소스는 빅테크 독점구조의 균열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김홍석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는 “현재 엔비디아는 ‘쿠다’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AI 수요를 흡수하고 있지만, 5년 뒤에는 오픈소스 대항마들이 대거 등장해 상황이 많이 바뀔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인 ‘파이토치’ 파운데이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LG ’엑사원‘과 AI 시장의 미래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소버린 AI 현재와 미래, 네이버의 비전’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활용 역량 측면에선 K콘텐츠, 제조업 등 한국이 경쟁력 있는 산업에서 AI 접목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베스핀글로벌 창업자)는 “언어 모델 개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쟁력 있는 건설업, 제조업, K-콘텐츠 분야에서 특화된 AI칩을 만드는 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 랩(Future Proof Lab) 설립자도 한국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헬스케어 AI △교육기술 AI △금융서비스 AI △제조업 AI 등 특정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