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해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현황을 담은 '2024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 500개에서 1000개 기업으로 조사 대상(표본집단)을 확대했다.
사업체 유형별 구성은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1만 7개(23.8%↑) △광고/마케팅 2132개(0.7%↓) △매니지먼트(MCN) 1232개(49.9%↑)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143개(101.4%↑)로 조사됐다. MCN은 1인 미디어 창작자와 계약을 통해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법률, 마케팅을 종합 지원하는 기획사다.
사업체당 연평균 58.1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을 분야별로 살피면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분야서 2조 737억 원(30.5%↑)의 매출이 발생했다. 광고/마케팅은 1조 7663억원(12.6%↑), 매니지먼트(MCN) 7531억원(14.1%↑),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은 7229억원(135.3%↑) 매출을 올렸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3.9억 원이며, 매출 5억원 미만 업체가 대다수(65.4%, 8838개)로 나타났다.
전체 종사자 수는 늘었으나, 여전히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체가 1만 1000여곳(83.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30대 이하 청년 비중이 58.7%로 과반을 차지한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74%였으며, 이들은 연평균 58.1편을 제작했다. 장르는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36.5%), 교육․강의 등 정보전달(26.6%), 여행 등 취미(22.7%) 순이며, 유통 플랫폼은 유튜브(68.1%), 인스타그램(10.8%), 네이버TV(7.3%) 순이었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은 미디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며 "조사를 바탕으로 영세 크리에이터 및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한국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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