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시된 인공위성 모형. 2022.6.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26일 대전 항우연에서 국내 위성개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 마련에 필요한 의견을 청취했다. LIG지넥스원(079550) 등 13개 기업이 참석했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은 위성 설계·개발·운영·유지관리 등에 적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 매뉴얼이다. 위성개발 업체는 이를 참고해 비용·일정 등 다양한 제약 조건을 고려하거나 개발 시 요구사항을 정의·검증할 수 있다.
기존의 유럽·미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이 복잡하고 내용이 방대해 개발에 직접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우주청은 개발 지침과 예시 등을 핸드북에 반영해 신생 기업의 위성개발 진입을 도울 예정이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우주산업을 확대하려면 민간 주도 개발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핸드북 개발과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민간 주도의 위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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