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 도입…우대수수료 인하

IT/과학

뉴스1,

2024년 12월 26일, 오후 05:00

카카오 판교 아지트 포레스트 로비(카카오 제공) © News1
`
카카오(035720)는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고, 우대수수료를 인하한다. 모바일 상품권 정산주기도 확대한다.

카카오는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모바일 상품권 민관협의체 성과발표회'에서 상생 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4월 출범한 모바일상품권 민관 협의체는모바일상품권이 다른 결제 수단 대비 수수료가 높고, 정산 주기가 길어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약 9개월 간 상생 방안을 논의해왔다.

카카오를 포함한 모바일 상품권 유통·발행사업자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각 분야 관계자가 협의했다.

카카오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8%)를 도입한다.

또 가맹본부와 함께 우대수수료(0.5~1.0% 추가 인하)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발행하는 혜택은 전액 가맹점주에게 귀속된다.

이날 발표한 상생 방안은 우선 3년간 적용되며, 이후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는모바일 상품권 시장의 성장을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의 정산주기를 현행 월 4회에서 10회로 늘리는 방안을 내년 1분기 내 시행할 계획이다.

권대열 카카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장은 "이번 상생안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