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숏폼 창작자 전폭 지원

IT/과학

뉴스1,

2025년 1월 20일, 오후 05:10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가 19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클립 성과 및 고도화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035420)가 자사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클립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개최했다.

네이버는 19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두 번째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열고 창작자를 위한 지원책과 향후 서비스 방향성과 관련해 클립 팀과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참여해 클립 크리에이터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클립은 클립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클립 콘텐츠 생산량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월평균 클립 재생 수는 10배 늘었다.

네이버는 클립의 성장 배경을 크리에이터가 생태계를 활성화해 온 덕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수익 공유 모델인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베타 버전)을 비롯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사이 제휴를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스토리텔링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등이 대표적이다. 창작자가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콘텐츠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크리에이터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 주력한다. 연내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하고 '브랜드 커넥트' 제휴 기회를 확대한다.

클립 창작자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제휴할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을 도입해 창작자에게 성장 기반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방송 콘텐츠나 오프라인 행사와 제휴를 확대해 창작자의 새로운 콘텐츠 제작 도전을 돕는다.

네이버 '비전스테이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이날 간담회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로 구현한 '비전스테이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상 배경을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조성한 것으로, 창작자가 공간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고품질의 클립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영상의 주요 장면을 추출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 편집해 주는 '인공지능(AI) 하이라이트 기능'과, 다른 창작자와 함께 클립을 제작할 수 있는 '공동 창작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연내 추가한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