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에스투더블유(S2W) 기자간담회에서 서상덕 대표가 사업 성과와 향후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S2W)
S2W는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성,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와 안정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 6~8월경 상장을 위한 공모를 준비 중이다.
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를 활용해 고도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단순한 원시 데이터가 아닌 상호 연결된 맥락을 가진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인텔리전스를 도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2W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파트너로서 국제사회 안보 강화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에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도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서 대표는 “인터폴과 수년째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정부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방위·수사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만 증권거래소와 철도청 등 데이터 안전성에 민감한 다수의 기관과도 국경을 초월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 “특히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가 빠른 속도로 매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최단 시간 안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급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공략이 매우 중요하고,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은 대부분 글로벌 인재 채용과 영업을 확장하기 위해 쓰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손익분기점(BEP) 근접 또는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확실히 수익 전환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해외 파이프라인과 새롭게 시작한 생성형 AI 사업부문 매출 증대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2018년 9월에 설립된 S2W는 국가 안보 및 기업 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빅데이터 AI 회사로,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창업 초기부터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히든 채널에 산재한 각종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며 고도의 AI 기술을 축적해 안보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공공·정부 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용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QUAXAR)’ 등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기아(000270), SK(034730), 신한금융 등 주요 그룹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