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하정우·고진…디플정 위원들, '중동판 다보스포럼' 참석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2월 11일, 오후 04: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김창경)가 11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5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체계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 방문단은 아부다비 글로벌 투자 기업인 MGX와 세계정부정상회의(WGS) 개막식 전일(2월 10일, 현지시간) 회의를 가졌다. (왼쪽부터) 디플정위 차인혁 서비스분과위원장, 양한(Yang Han) MGX반도체&인프라부문 부사장, 데이비드 스캇(David Scott) MGX 최고전략책임자(CSO), 고진 인공지능위원회 산업·공공분과위원장, 조준희 산업생태계분과장, 하정우 AI·데이터분과장,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이다.

2025 세계정부정상회의(WGS)는 ‘중동판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며, 2013년부터 연례 개최되고 있다. 이 회의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와 기술 혁신 등을 다루며, 정부 정책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 정부 구축(Shaping Future Governments)’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AI 및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디플정위의 참석은 아랍에미리트 AI 장관 오마르 알 올라마(Omar Al Olama)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식 방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디플정위는 각국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장을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방문단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인 조준희 산업생태계분과위원장(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차인혁 서비스분과위원장(광주과학기술원 AI 석좌교수), 하정우 AI·데이터분과위원장(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고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업·공공분과위원장(KTNET 대표, 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등 첨단기술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한, 디플정위는 세계정부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아랍에미리트의 AI와 첨단기술 확산을 담당하는 주요 정부 기관들과 양자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담 대상 기관으로는 아랍에미리트 인공지능부(UAE Ministry of AI)와 국영 개발사 G42(Group 42 Holding Ltd) 등이 있으며, 이들과의 협력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디플정위는 2월 10일(현지기준) 아부다비에서 열린 MGX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 정부의 AI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 및 투자 협력을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했다. MGX는 반도체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업과 정부 부문에서의 AI 활용 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양국 간 학술 및 인재 교류를 위한 기반 마련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디플정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글로벌 협력 체계를 더욱 확장하고, 한국의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세계와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