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 뉴스1
김창한 크래프톤 데표는 11일 진행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샘 올트먼 CEO와 대화에서는 오픈AI가 가지고 있는LLM 기술과 클라우드 모델로 높은 퀄리티의CPC(Co-PlayableCharacte)를 제공할 수 있는지, 특화LLM으로 더 작은 모델도파인 튜닝(Fine-tuning·맞춤 조정)할 수 있는지 이런 내용을 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트먼 CEO로부터) 협력 의사를 확인하고 현재 실무단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한국판 심즈'로 불리는 신작 게임 '인조이' 내 AI 적용 CPC인 '스마트 조이'(Smart ZOI)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스마트 조이들을시뮬레이션하려면 게임 디자이너가 모든 규칙을 입력해야 했지만, 최근 CPC에 특화한 SLM(소형언어모델)로 시뮬레이션 실험한 결과 CPC들의 움직임이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엔 할 수 없었던 특정 페르소나, 특징 부여 등도 가능했다"며 "프롬프트로'너는 깔끔한 사람' 등을 입력하면 CPC가 청소를 열심히 하는 등 그에 맞춰 행동한다. 이 기능을 3월 론칭 때 선택적으로 적용할 예정"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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