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항우연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 위성 7기 선정

IT/과학

뉴스1,

2025년 2월 11일, 오후 07:10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27일 경남 창원 의창구 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 모형 위 하늘에 해무리가 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우주항공청(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 위성 7기를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산업체와 연구기관, 정부기관(지자체 포함)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이어 전문가 평가를 통해 부탑재위성을 선정했다.

3U, 6U, 12U, 16U 등 다양한 크기의 부탑재위성은 오는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 탑재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3U 큐브위성으로는 △GPS와 같은 위성 항법 시스템(GNSS) 신호 데이터를 통한 전리권 관측을 목표로 하는 오앤비스페이스의 'SLEDGE' △제주도 해양쓰레기 해류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쿼터니언의 'PERSAT' △우주날씨 모니터 및 우주 쓰레기 촬영을 위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COMMAND v1'이 선정됐다.

또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하는 무인탐사연구소의 'UEL-Y-Sys'(6U 큐브위성) △공공 활용을 위한 초분광 영상촬영 목적으로 하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5호'(6U 큐브위성) △우주 환경에서 단백질의약품 결정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스페이스린텍의 'BEE-1012'(12U 큐브위성) △대전지역 도시공간 변화 관측 및 우주부품 기술검증을 위한 대전광역시의 '대전샛-1호'(16U 큐브위성)도 선정됐다.

누리호 5차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 2~6호기가 탑재된다. 부탑재위성으로는 이번 공모로 선정된 큐브위성 7기와 국내 대학(조선대·부산대·카이스트)에서 개발중인 큐브위성 2기,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해 항우연에서 개발하는 검증위성 2호까지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누리호의 활용성 제고와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의 우주 환경에서 기술 검증 및 경험 축적을 위해 지속적으로 누리호 위성 탑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2026년 예정인 5차 발사를 위해 발사체 및 선정된 위성들의 준비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