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매출 6335억원·영업익 2487억원···'역대 최대'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2월 12일, 오전 08:4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최대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192080)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4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6.6% 증가한 매출액 6335억원, 영업이익 248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향상된 이익 지표를 바탕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배당도 결정했다. 주당 1200원, 총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자료=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DTC(직판) 확대 전략의 효과로 창립 이래 최대인 연간 영업이익 248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소셜카지노 사업부문에서 로열티가 높은 유저들의 지속적인 결제를 통해 4분기에도 견조한 매출을 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카지노 부문인 아이게이밍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본격 확대한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4분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25%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에는 NGR(Net Gaming Revenue) 57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인수 후 월간 기준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신규 비즈니스인 튀르키예 캐주얼게임 스튜디오 팍시게임즈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월간 최대 결제액인 32억원을 달성하며 캐주얼 부문의 성장성을 증명했고, 올해 머지 2 장르의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

팍시게임즈는 현재 튀르키예 경쟁위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내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팍시게임즈의 매출액은 올해 2분기부터 연결편입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는 4분기 DUC 웹사이트 대규모 업데이트와 개편을 통해 DTC 결제 비중을 소폭 개선했다. 4분기 기준 DTC 매출 비중은 9.8%까지 상승했다.

또 마케팅 효율이 높은 채널을 지속 관리해 지난해 소셜카지노 부문 마케팅비용을 전년대비 42% 줄였음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아이게이밍과 캐주얼게임 부문의 마케팅 확대를 통해 탑라인의 매출 성장, 소셜카지노 부문의 비용 효율화, DTC 결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올해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