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사업 시작 10년 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약 320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3년 간 평균 성장률 15%를 목표로 세우고, 현재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금융·제조·유통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빅데이터가 기업 화두로 떠오른 2015년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며 다양한 문제 해결 노하우와 시스템 구축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고객의 높은 만족도와 신뢰도를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대형 금융사와 핵심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2019년부터 데이터 분석 하이브리드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CLOUDERA)의 총판 파트너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클라우데라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해 도출한 인사이트를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적용되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데이터·AI 기업 새스(SAS)와 협업을 통한 국내 총판 사업도 올해 본격 확대한다. 강력한 데이터 분석 능력과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접목한 ‘SAS 바이야’, 신속한 모델 개발 및 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 워크벤치’로 고객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SAS 데이터 메이커’, ‘SAS 바이야 코파일럿’ 등 SAS 전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며 생성형 AI 적용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사업도 확대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해 ‘싱글스토어 데이터베이스(SinglestoreDB)’ 국내 독점 총판인 에이플랫폼과 ‘생성형AI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및 디지털전환(DX) 플랫폼 보급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싱글스토어DB는 제조 기업 애플리케이션 DB를 실시간 처리 및 분석에 활용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국 코오롱베니트 대외 데이터사업 총괄이사는 “코오롱베니트 DX플랫폼 사업부는 고객 사업 효율화와 혁신성을 높이는 데이터 통합 분석과 AI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최고의 솔루션과 10년 이상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와 고객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