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제공)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약속드렸듯 자사주 지분율 10% 수준 관리를 위해 현재 발행주식 총수 대비 1.9%에 해당하는 41만 주, 장부가액 약 127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까지 주주 가치 제고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매수 목적으로 약 1770억 원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지분 4.2%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소각 후 잔여 자사주는 회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3년간 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홍 CFO는 "2025년부터 3개년 기간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한다"며 "이번에 매각 추진 중인 삼성동 엔씨타워1 관련 이익은 제외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남은 과제를 극복하며 실적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홍 CFO는 "이번 분기 전사적인 조직 효율화를 진행하며 큰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투자자분들께서 많이 말씀해 주신 체질 개선의 일환이자 엔씨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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