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5 엣지 5월 이후 출시 ‘가닥’…리더십 재편에 조직안정 방점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4월 02일, 오후 07:1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 출시를 당초 예정됐던 4월 중순에서 5월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직무대행을 겸임하고, 최원준 사장이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신규 선임된만큼 신제품 발표보다는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사진=삼성전자)
2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의 초슬림 모델인 ‘엣지’ 공개일정을 5월 이후로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MX사업부 내 리더십 변화에 따라 신제품 공개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유고로 노 사장이 DX 부문장을 겸임하고, 최 사장이 신설된 COO로 보임되면서 내부 조직 체계 재정비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도 유럽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던 조성혁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당장 신제품 출시보다는 전체적인 MX사업부 전략을 재정비 한 이후에 S25 엣지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S25 엣지는 노 사장이 준비한 역작이자, 최 사장이 COO로 선임된 이후 공개하는 첫 신제품으로 의미가 크다. 최 사장은 세계 최초 AI폰인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5의 AI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갤럭시의 AI폰 생태계 확장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IT팁스터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를 이달 15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S25가 ‘AI폰’으로 반응이 좋았던만큼 갤럭시 S25 엣지 출시를 통해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MX사업부는 올해 갤럭시 S25 국내 출시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하며 두자릿수 판매량 증가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3466만대를 판매했다. S25 시리즈는 이보다 10% 이상 증가한 3800만대 이상 출고를 목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갤럭시 S25는 130만대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도 46% 수준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이익률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S25 엣지까지 가세한다면 올해 4000만대 판매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에도 S10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5G 모델을 추가 출시하는 전략을 통해 두자릿수 판매량 성장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5 엣지는 노태문 사장이 언팩에서 발표한대로 상반기 내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