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NASA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첫 촬영사진 공개

IT/과학

뉴스1,

2025년 4월 02일, 오후 05:28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첫 촬영 사진을 2일 공개했다.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12일 발사 후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해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의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 중이다.

스피어엑스가 공개한 첫 사진은 지난달 28일 촬영됐다. 과학연구에 사용될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또렷한 초점과 안정적인 밝기로 스피어엑스의 정상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우주청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광시야 망원경인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전체 시야를 보여주며,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적외선 이미지에 색상을 부여해서 생성한 것이다. 짧은 파장은 보라-파란색으로, 긴 파장은 초록-붉은색으로 나타냈다.

왼쪽 첫 사진 상단의 밝은 선은 지구 대기 헬륨에 의한 것이다. 초록색 상자에서 가까운 은하가 자세히 포착된 것을, 파란색 상자에서는 스피어엑스가 어둡고 먼 은하도 관측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색상을 분할하면 우주 영역의 구성성분이나 은하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주가 탄생한 지 1초도 되지 않아 수조 배로 급격히 팽창한 원인부터 우리은하 내 물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연구책임자 정웅섭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현재 스피어엑스는 기대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예상보다 훨씬 잘 동작하고 있다"며 "이 자료를 사용해서 흥미로운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한국과 미국 연구팀 모두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